[미나리] 주요성분 효능 영양 음식 요리(혈액순환 해독효과)

 

습지에서 잘 자라며 흔히 논에서 재배하고 줄기는 길게 진흙 속에 뻗어있는 식물 미나리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미나리는 우리나라 사람들 다수가 좋아하는 향채중의 하나며, 봄의 대표적인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고려 때는 "근저"라고 하여 미나리 김치를 종묘상에도 올렸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식품입니다.

미나리의 종류로는 돌미나리, 밭미나리, 논미나리가 있는데 돌미나리는 자연산을 채취한 것이고 밭미나리는 돌미나리를 밭에서 재배한 것으로 줄기 안쪽이 논 미 나리 와는 달리 꽉 차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논 미나리는 논에서 재배한 것으로 줄기가 길며 줄기 안쪽이 대나무와 같이 비어있어 조직이 유연합니다.

 

 

미나리 주요성분 및 영양

미나리에는 비타민 A, B1, B2, C 및 수분이 풍부하고 다른 채소와 같이 알칼리성 식품으로 Ca, P, Fe 등의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B군이 많아 춘곤증이나, 봄철 식용을 돋우는데 아주 좋으며,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 줍니다.

독특한 향미를 주는 미나리 고유의 향기는 페르시카린, 이소람네틴, 알파피넨, 미르센, 등의 정유성분 때문이며,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을 보호하는데 좋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많은 밭미나리를 먹으면 변비를 막을 뿐만 아니라 대장 속에 있는 유해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미나리 효능과 생리활성

미나리 잎과 줄기를 수근(水芹)이라는 약재로 사용하는데 신을 보호하고 황달을 없애주며, 출혈을 멈추게 한다고 했으며, 특히 피를 맑게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빈혈 예방, 고혈압, 동맥경화, 혈액순환에 좋다

간장질환이 있어 야채생즙을 복용하는 경우 미나리를 필수적으로 첨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술 마신 뒤의 열독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어 음주 전 미나리 즙을 마시면 숙취예방에도 좋습니다. 해독효과가 있어 민간요법에서는 옛날에는 연탄가스중독이나 이로 인해 후유증에도 효과적이라 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금, 은, 구리, 주석, 철에 중독되었을 때 미나리가 해독제라고 하였으며, 또한 복어탕에 미나리를 넣어 복어의 독을 중화시키는데 이용됩니다. 한편 미나리는 보온 작용이나 발한, 냉증 감기에 효과적입니다.

 

미나리와 잘 맞는 음식 궁합

복어는 지방이 적고 양질의 단백질이 많아 음주 후 해장국으로도 최고입니다. 복어를 먹으면 신통하게 체재의 불화가 사라지고 한겨울 추위도 잊게 합니다. 그러나 복어에는 테트로드톡신의 독이 존재합니다. 이 독소는 동물성 자연독 중 아주 강력하며 물에도 녹지도 않고 가열하여 요리를 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복어탕에 미나리를 곁들이면 맛과 향이 조화를 이룸은 물론 해독 효과까지 있어 아주 좋습니다.

묵을 먹을 때 탕평채와 같이 지단과 고기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김과 미나리 그리고 숙주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완하게 되므로 균형 있는 식단이라 몸에 유익하고 좋은 음식 재료로써의 사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청도 미나리는 삼겹살과 가장 잘 어울리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미나리 요리

청포묵, 미나리, 돼지고기, 김을 초간장에 무치면 정말 맛있는 음식이 됩니다.

미나리는 굴과 함께 식초로 무친 미나리 생채, 데쳐서 제육이나 편육에 미나리로 감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미나리강회, 상추나 쑥갓쌈에 곁들이는 미나리 잎 쌈, 미나리볶음, 미나리 적, 미나리 술과 전골, 미나리 샐러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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